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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로바이러스 비상' 보건당국 비상방역체계 19일 가동 시작

올겨울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이 비상방역체계를 앞당겨 시행한다.질병관리청은 애초 설 연휴(2월 9∼12일)에 가동하려던 비상방역체계를 보름 넘게 앞당겨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설 연휴 전까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또 관내 보건의료기관·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와 신고 독려 등 예방 활동도 한다.이번 겨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2주차(1월 7∼13일)에만 36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2020년 3주차(353명)보다 많은 수치다. 노로바이러스가 통상 1월 3주∼2월 4주에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0∼6세 영유아 환자가 전체 감염자의 49.4%를 차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도 영유아가 전체의 57.7%를 차지하는 등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인다.지영미 질병청장은 "2인 이상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거나 1인 이상 RSV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접종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9 11:45
생활문화

봄 독감 대유행…2001년 이후 최다

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20주차(5월 14~20일) 외래환자 1000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25.7명으로 직전주(23.4명)보다 2.3명 오히려 늘었다.이번 절기(2022~2023년) 유행 기준은 4.9명인데, 4.8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정보를 수집하며 표본 감시를 해 의사환자 분율을 발표한다.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의사환자로 분류된다.연령대별로 보면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52.6명)와 7~12세(49.1명) 등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19~49세(28.1명), 1~6세(29.5명), 0세(17.4명), 50~64세(10.5명), 65세 이상(6.5명)이었다.독감 환자는 봄이 되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는 유행의 꼬리가 길면서 두껍다.이번 절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작년 마지막주(12월 25~31일) 60.7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여 올해 8주차(2월 19~25일) 11.6명까지 떨어졌다.이때만 해도 유행이 끝을 향해 가는 듯했지만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서며 '쌍봉우리' 형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8주차와 20주차 석달 사이 의사환자 분율은 갑절로 늘었다.질병청 감염병누리집을 보면 올해 20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질병청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시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대부분 5명 미만의 낮은 수준이었다.그동안 20주차 의사환자 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2019년의 11.3명인데,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으로 높다. 의사환자 분율이 5 이상이었던 적은 2015년(6.6명), 2016년(6.3명), 2017년(7.6명), 2018년(6.0명)까지 5번뿐이었다.독감 유행이 계속되는 것은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지만, 결정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의사환자 분율은 개학 시점인 9주차 감소세에서 정체세로 바뀌었다가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3월20일)된 12주차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독감 외에도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도 유행 중이다.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20주차 1천926명으로 직전주(2천160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정부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8 09:19
스타

스타와 팬들, 세상을 따뜻하게 바꾼다...팬덤기부 4배 늘어

2023년 토끼해를 맞아 스타들의 빛나는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의 기부는 파급력이 남다르다. 한명의 선행이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수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선행을 따라하거나 동참하는가 하면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십시일반 힘을 더해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를 떠올리게 한다.많은 스타들이 선행에 나서는데 그 방식은 다양하다. 2023년을 연초부터 따뜻하게 데우는 스타의 기부 방식을 살펴봤다.◇스타의 이름으로…‘선한 영향력형’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형태를 ‘선한 영향력형’ 기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새로운 ‘팬덤’으로 자리 잡은 팬들의 기부 방법으로, 스타들도 팬클럽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역조공’ 기부가 이뤄지기도 한다. 실제로 팬덤 기부금은 올해 크게 급증하는 추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기부한 팬클럽은 총 19개, 모금액 2억 5000만원이었다. 지난 2022년에는 10개 팬덤이 7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고려하면 팬덤 수는 약 2배, 기부 금액은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가수 임영웅 팬덤은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소규모 그룹이 선행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영웅 팬클럽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지난 11일에도 부산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를 지원했다. 부산영웅시대는 부산연탄은행(밥상공동체)에서 독거노인들 위해서 매달 둘째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70만원 후원과 도시락 나눔 봉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이 밖에 대구영웅시대는 지난 12일 북구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북구청에 기탁했고, 합천영웅시대도 같은 날 합천읍사무소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소모임인 영웅시대 밴드(나눔모임)도 새해를 맞아 가톨릭평화의 집을 방문해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을 전달했다.배우 도경수의 팬클럽 ‘D.O.경수다움’도 지난 12일 도경수의 30번째 생일을 맞이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성금 1200만원을 기부했다. 도경수 팬덤은 2018년 ‘스윙키즈’ 영화티켓나눔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아동 장학금 후원, 수해 이웃 돕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전국재해구조협회 기부, 한국소아암재단 매월 정기 기부 등 4년째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소지섭 팬클럽인 ‘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도 지난 7일 서울 남태령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주택 12가정에 250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소지섭 팬클럽의 연탄 기부 봉사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이들은 각 가정의 연탄 창고에 연탄을 직접 쌓으며 어르신들의 겨울 걱정을 덜었다.◇스타와 팬이 함께…‘친구형’스타와 팬이 직접 땀을 흘리며 봉사에 참여하는 방식도 있다.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친구형’ 기부라고 할 수 있다. 가수 바다는 팬들과 함께 손수 땀흘리는 봉사에 나섰다. 바다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팬들과 함께 그린하트 연탄 나눔 봉사를 마쳤다. 앞서 바다는 자신의 SNS에 연탄 봉사 참여를 독려하며 “지난 몇 해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셨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올해도 마음을 모아보자”고 전한 바 있다.팬과 함께 하는 연탄봉사의 ‘원조’는 가수 션이다. 션은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를 캠페인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팬과 함께하는 연탄 나르기 봉사 154회차를 돌파했다. 이 밖에 션은 매년 한부모 가정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등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바른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건축 봉사에는 배우 윤세아, 박보검, 육상선수 장호준이 모여 손을 보탰다. 싱어송라이터 심규선도 최근 팬클럽 ‘룸메이트’와 함께 연탄은행을 통해 사랑의 연탄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연탄 9125장 중 2000장은 직접 배달했고, 7125장은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에 모인 50여명의 팬들은 줄을 지어 연탄을 옮기거나, 직접 연탄을 지게에 담아 옮기는 등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선행은 생활 속에서…‘일상형’1년에도 여러 번 기부를 실천하는 기부 스타도 있다. 선행이 일상인 셈이다. ‘일상형’이라고 할 만하다.이승기의 경우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이먼트와 정산금 분쟁을 겪던 도중 소속사가 보낸 미정산금 50억원을 통 크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달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원을 기부했고, 지난 13일에는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아이유는 특별한 날마다 기부하는 상습 기부 천사다. 아이유는 새해를 맞은 지난 2일 경기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아이유가 지난 3년간 꾸준히 양평군에 기부해오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아이유는 바로 며칠 전인 지난해 30일에도 아동 지원 단체 여울돌, 한국아동복지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 소외 계층에게 총 2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연인인 김우빈과 신민아는 오래 전부터 소외 계층에 기부를 실천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배우 김우빈은 지난 4일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김우빈의 연인인 배우 신민아도 최근 사랑의 열매와 서울 아산병원 등 여러 기관에 총 2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우빈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고, 신민아는 누적 기부액만 33억원이 넘는 ‘프로 기부러’로 지난 2019년에는 금융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모녀가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스타도 있다. 가수 겸 배우 수지와 그의 어머니 정현숙씨가 그 예다. 정현숙씨는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공연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하무용단의 단장으로, 마하무용단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산하단체이기도 하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소외계층 지원, 자살사고예방,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등의 활동을 주로 한다. 수지 어머니인 정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상임이사 겸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수지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자신의 생일에 생명나눔실천본부에 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8 09:29
연예일반

도경수 팬클럽, 소아암재단에 1200만 원 기부…4년째 이어진 선행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의 팬클럽이 나눔을 실천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12일 도경수의 팬클럽 ‘D.O.경수다움’에서 도경수의 30번째 생일을 맞아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성금 1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지난 4년 동안 총 8440만 원을 기부한 ‘D.O.경수다움’은 평소 주변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도경수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스윙키즈’ 영화표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아동 장학금 후원, 수해 이웃 돕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전국재해구조협회 기부, 한국소아암재단 매월 정기 기부 등 4년째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D.O.경수다움’에서 기부한 후원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가수와 배우로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경수의 활약을 응원한다”고 했다.도경수는 영화 ‘더 문’, ‘말할 수 없는 비밀’,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만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2 10:13
연예일반

팬데믹 지나 돌아온 떼창! 싸이도 인정한 K관객의 응집력

한국 공연의 백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일명 ‘떼창’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다시 공연장에서 ‘떼창’을 볼 수 있게 됐다. ‘함성 금지’, ‘노래 따라부르기 금지’ 등의 제한이 풀리자 가수들만큼 신난 이들이 바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 ‘드림콘서트’를 찾은 4만5000여 관객들의 함성으로 물들었고, 그 전인 5월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린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이 1만여 관중의 ‘떼창’ 소리로 가득 찼다. 또 25~26일 그룹 세븐틴의 월드투어가 열린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는 3만50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의 함성과 떼창이 마스크를 뚫고 나왔다. 한국을 찾은 스타들은 누구든 한국 관객들의 열정에 감탄을 보내고 돌아간다. 미국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한 인터뷰에서 내한 경험에 대해 “미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도 한국에서 환영해 주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누가 오든지 큰 환호와 사랑으로 맞이하는 한국의 관객들은 가수의 에너자이저다. ‘해피’로 유명한 퍼렐 윌리엄스는 2015년 내한 공연 당시 한국 관객들의 떼창에 놀라 인이어를 빼고 노래를 감상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비욘세 역시 2011년 공연에서 한국 관객들의 ‘떼창’에 마이크를 내리고 관객들의 목소리에 맞춰 리듬을 탔다. 한국 공연을 대표하는 가수 가운데 한 명인 싸이는 “‘떼창’으로 대변되는 단합력, 응집력, 폭발력이 한국 관객이 가진 압도적인 매력”이라고 이야기했다. 싸이는 2001년 ‘새’로 데뷔한 이후 ‘챔피언’, ‘연예인’,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올나잇쇼’, ‘흠뻑쇼’ 등 고유한 공연 브랜드를 가진 공연계의 대표 스타다.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수많은 공연을 펼친 그는 “공연은 가수가 할 수 있는 최선, 최상,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형 공연이란 공감, 동감, 교감이 존재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 공연의 매력에 대해서는 “치열함과 치밀함으로 만들어 낸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K팝 공연의 매력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는 5차례 이상 한국을 찾았을 만큼 한국과 한국 공연 문화를 사랑하는 스타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소 조용하고 보수적인 일본 관객과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 팬들은 제대로 놀 줄 안다.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영어로 된 노래 가사를 하나하나 모두 따라 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노엘 갤러거는 ‘리브 포에버’라는 곡을 한국에서만 부르기로 유명하다. 앵콜을 시작하기도 전에 한국 관객들이 연주도 없이 노래를 하며 무대를 기다리는 것에 감동을 받은 이후부터다. 슬로건 이벤트나 특정 곡이 나올 때 비행기를 무대로 날리는 이벤트, 공연을 하는 가수가 생일을 맞으면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가수와 관객이 하나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노래를 무반주로 부르며 앵콜 무대를 기다리는 것. K팝이 전 세계를 선도하며 관객들이 함께 일군 문화다. 팬데믹이 종식된 현재, 한국 관객들은 다시 한번 신나게 놀 준비를 완료했다. 정진영 기자 2022.06.27 08:30
연예일반

싸이 ‘흠뻑쇼’ 관람객에 방수+KF94 마스크 제공…코로나19 차단

가수 싸이가 다음달 9일부터 시작하는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2’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22일 “콘서트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콘서트의 준비과정부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해 “모든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피네이션은 ‘흠뻑쇼’ 입장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할 방침이다. 특히 방수 마스크 1장 제공에 이어 모든 관객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콘서트 진행과정 중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해 안전한 공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2 13:16
메이저리그

'아, 세월이여' 1할 타자로 전락한 보토, 코로나까지 겹쳐

부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슈까지 겹쳤다. 베테랑 1루수 조이 보토(39·신시내티 레즈)가 힘겨운 2022시즌을 보내고 있다. 보토는 4일(한국시간) 코로나19를 이유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에 따르면 보토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결정이 내려졌다. 보토는 이날 열리는 밀워키 브루워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스텝이 제대로 꼬였다. 보토는 올 시즌 22경기 타율이 0.122(74타수 9안타)에 그친다. 장기인 출루율이 0.278까지 떨어졌고 장타율은 고작 0.135에 불과하다. 불혹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여서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캐나다 출신 보토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현역 레전드다. 2010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2011년에는 NL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기도 했다. 올스타 선정만 6번. 통산 MLB 성적이 타율 0.300(6796타수 2036안타) 331홈런 1068타점이다. 선구안이 워낙 탁월해 통산 출루율도 0.415로 높다. 데뷔부터 줄곧 신시내티에서만 뛴 원클럽맨. 하지만 올 시즌 개인 성적이 크게 하락했고 코로나19로 휴식기까지 갖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4 11:32
프로야구

"기다리기 어렵다" 더딘 검찰 수사, 결단 내린 NC

NC 다이노스가 결단을 내렸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된 외야수 이명기(35)와 권희동(32)이 1군 엔트리에 복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징계를 함께 받았던 내야수 박민우(29)도 콜업된다. 임선남 NC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검찰 수사가) 너무 길어졌다. (결과를) 한없이 기다리기 어렵다"며 "자체 징계가 3일 마무리되기 때문에 4일 (1군에) 등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7월 박석민(37)·이명기·권희동·박민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파문이 일었다. 이 문제로 KBO로부터 각각 7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NC는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어 사건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나머지 세 선수에게는 2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 이후 네 선수 모두 시즌 아웃됐다. 지난달 3일 KBO의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났다. 구단 자체 징계 기간에는 공식전 출전이 가능해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4월 5일부터 2군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3일을 기점으로 구단의 25경기 자체 징계까지 마무리된다. 25경기를 더 기다려야 하는 박석민과 달리 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NC는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곧바로 1군에 올릴 계획이다. 변수는 검찰 수사였다.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원정 숙소를 관할하는 강남구청은 '선수들이 초기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누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박민우를 제외한 세 선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도쿄올림픽 예비엔트리에 포함, 백신 접종을 마쳤던 박민우는 역학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검찰 수사가 해를 넘기더니 개막전까지도 별다른 발표가 없었다. NC로선 선수들이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가 내려진 뒤 복귀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지만 '기다리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임선남 단장은 "구단을 수사하는 게 아니어서 구단으로 연락 오는 건 없다. 선수들도 최근엔 연락받은 게 없는 것 같더라.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며 "수사가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기존에 알려진 사실에 대해선 KBO와 구단 징계를 모두 마쳤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혐의가 밝혀져서 징계를) 추가할 건 없다"고 말했다. NC는 시즌 첫 26경기에서 8승(18패)을 따내는 데 그쳤다. 만년 최하위 한화 이글스(10승 16패)에도 뒤진 리그 최하위. 팀 타율이 0.227(9위)에 불과할 정도로 타선 침체가 심각했다. 1군 주전 이명기·권희동·박민우의 복귀로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3 11:01
무비위크

김영옥, 코로나19 확진…'말임씨를 부탁해' 30일 간담회 취소[공식]

배우 김영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박경목 감독)' 측은 24일 "30일 언론시사회 후 간담회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알렸다. 부득이한 사정은 다름 아닌 김영옥의 코로나19 확진이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당초 '우리 엄마를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작품. 김영옥의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작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김영옥은 이 작품으로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 자리도 꿰찼다. '말임씨를 부탁해' 측은 30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하고 영화 상영 후 박경목 감독과 배우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이 직접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김영옥의 코로나19 확진과 안전 예방 차원에서 간담회는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현대가족에 대한 시대상을 그려내는 '말임씨를 부탁해'는 고령화 시대, 평생 품에 끼고 살 줄 알았던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 부양 부담과 졸연, 대안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은 박경목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오징어 게임’ 이형덕 촬영감독이 참여했다. 내달 1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4 19:12
연예

[투데이IS] 박서함, 대표작·新소속사 품고 입소…사회복무요원 대체

크나큰 출신 배우 박서함(29)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떠난다. 박서함은 10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안전 예방을 위해 조용히 비공개 입소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보이그룹 크나큰으로 데뷔한 박서함은 MBC '20세기 소년소녀'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웹드라마 '한입만 시즌2' '필수연애교양' '7일만 로맨스2' 등에 출연하면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최근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에러'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면서 박서함의 인지도도 수직 상승한 상황. 박서함은 BL장르인 해당 작품에서 까칠한 대학생 장재영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공교롭게도 박서함은 '시맨틱에러' 최종회가 공개되는 당일 입소하게 됐다. 박서함은 입소 직전까지 '시맨틱에러'와 관련된 콘텐트 촬영과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배우 매니지먼트 겸 드라마 제작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기도 한 바, 대표작과 새로운 소속사까지 품게 된 만큼 전역 후 본격적으로 시작 될 박서함의 인생 2막이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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